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곳을 경험하는 흥미로운 활동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나만의 독특한 여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동남아의 숨겨진 보석,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로 혼자 떠난 여행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코타키나발루에 처음으로 혼자서 여행을 떠났고 너무 두근두근한 마음을 갖고 떠났던 것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혼자서 해외여행을 하고 그 이후에 코타키나발루에 8번은 더 갔던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특히 여자혼자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이 포스트가 코타키나발루로 떠나고자 하는 마음에 불을 지필 것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교통 이용하기
자연스러운 열대의 경치가 펼쳐지는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주도로, 이곳까지의 여정은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직항 노선을 이용해 약 6시간 정도의 비행 끝에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 중심까지는 택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호출 서비스인 그랩(Grab)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예전에는 우버를 사용하였지만 지금은 그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택시보다는 그랩을 이용하여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주변에는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시내가 가까워 밤 늦게 도착하더라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하여 이동시간이 상당히 짧고 시내에 숙소를 잡으시면 빠르게 휴식을 취할 수있어 다음날 일정에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코타키나발루의 첫 인상
숨 가쁘게 이동하며 마주한 코타키나발루는 그 즉시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과 화창한 날씨로 환영 인사를 건넸습니다. 바닷내음과 함께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긴 여정의 피로를 단번에 씻어내줍니다. 아늑한 시내 모습과 풍부한 녹색이 어우러진 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미소가 활기차게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관광을 주업으로 하는 곳이어서 어디를 가나 모두 친절하였습니다. 비교적 도시가 깨끗한 편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아직 건물을 짓고 있는 곳이 있어 조심하여야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현지 정보
현명한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 정보가 중요합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본격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전이라 아직 소박한 매력이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전 현지 통화인 링깃 환전과 유심 구매는 필수입니다. 시내 교통은 그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섬 투어는 제셀톤포인트에서 출발하는데,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미리 가고 싶은곳을 정하여 가는게 좋습니다. 바가지 요금이 많으니 꼭 비교하여 선택하기 바랍니다. 또한, 여러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을 가는것도 좋지만 발길이 닿는대로 가보시는 걸 더 추천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의 특별한 순간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시간은 늘 새롭고 설레는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제셀톤포인트에서 시작된 섬 투어는 맑은 바다와 함께한 스노클링으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사피섬의하얀 모래사장과 맑은 물 속에서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현지인들과의 즐거운 대화와 함께 했던 바나나보트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 이 같은 순간들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필리피노 마켓에서의 저녁식사와 클럽에 갔던겄도 기억에 남습니다. 케이팝에 맞추어 외국인과 어우러져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마사지도 가격을 흥정하며 나에게 맞는 곳을 찾아 갔던 기억도 즐거움중에 하나이며 르메르앙 건너편에 마사지 샵이 많으므로 꼭 가셔서 마사지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가신다면 썬데이 마켓을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끌시끌한 시장의 모습이 저는 너무 생동감있게 느꺼져서 좋았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들
코타키나발루 여행 중 경험한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섬에서의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지저분하다는 것입니다. 물놀이 후 이용하기에 불편한점이 있습니다. 또한, 간혹 길거리 음식이 현지인에게 맞춰져 있어서인지 상당히 짜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문 전에 맵거나 짜지 않게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건기와 우기를 체크하셔서 여행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걸 추천합니다.
마음속 여행지, 코타키나발루
마음 한편에 자리 잡은 이곳, 코타키나발루는 돌아올 때가 되어서야 그 진가를 깨달았습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숨 막히는 풍경까지, 재방문 의사 100%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만의 여정에서 코타키나발루는 제게 많은 것을 선물해 준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날씨, 치안, 고유의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진 곳이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드리고 싶은 건, 여러분도 혼자서 용기내어 가보신다면 멋진 추억을 만드실 수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코타키나발루로의 여정, 여러분도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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